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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에 개봉한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라는 프로를 보았습니다. 총 8부작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로 조성현 PD가 연출했습니다. 기독교인의 한 명으로서 사이비 종교 활동에 대한 무서움을 잘 알고 있음에도 직접 시청하고 당사들의 인터뷰를 보니, 저런 일이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 저런 걸 저렇게 맹신하면서 믿는다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부터 아가동산 김기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등을 다루고 있는 "나는 신이다"는 숨은 사건과 사람들 뿐 아니라 선정성에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사이비 종교 문제에 대한 심각한 사례를 보여주면서 경각심을 일으킨 것은 긍정적이지만 보이는 장면들과 녹음 내용이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얘기였죠.
이 비판에 대해 조성현 PD는 사이비 종교 문제는 이번뿐 아니라 이전에도 여러 번 공개되었고 다룬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왜 계속 이러한 교주가 존재하고 사이비 피해를 일으키는지 질문하고 싶었다며,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 위해서는 피해자의 끔찍한 사건을 사실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저도 1편부터 3편까지 다뤄진 정명석편은 정말 더럽다 못해 역겹기까지 했습니다. 또 하나 사이비 교주를 맹신하는 신자들 중 꽤 많은 사람들이 사회 고위층이고 지식인들이라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어떤 부분이 이런 사람들을 그렇게까지 빠지게 만들었는지, 교주를 마치 하나님, 예수님인 양 정말로 믿게끔 만들었는지 기독교인으로서 들은 얘기들은 많습니다. 가스라이팅도 무섭지만 눈으로 보고 믿지 못할 상황을 벌어지게 하면서 신이 역사했다는 거짓 설교.. 좋을 대로 해석하는 성경 말씀들.. 신자들이 멍청하다, 어리숙하다 욕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보고 들은데로 그들은 종교를 선택했을 뿐이지 진짜 죄악은 사이비 교주들일 것입니다.
나는 신이다 5편, 6편 경우는 상영금지 처분 신청이 들어올 것 같다고 PD는 얘기합니다. 그러한 움직임이 있다고 말이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다뤘었지만 그때에도 방송금지처분이 내려진 적이 있으니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며, 보시기에 힘들어도 꼭 봐달라며 얘기했습니다.
음.. 전에 아는 지인이 호기심에 한 사이비 종교를 가보았다고 했습니다. 생각보다 친절하고 생각보다 잘생기고 예쁜 사람도 많고 생각보다 사이비 같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걸 듣고 절대 두 번 다시 가지 말라고 두 번 세 번 가면 절대 못 빠져나온다고 기겁을 하며 말린 적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믿음은 신과 저의 소통이라 생각합니다. 주위에는 너무도 보이는 식의 믿음 생활과 교회 안이라는 작은 집단에서 권력을 잡으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전도라는 것도 믿음과 감동을 시켜서 전도를 해야 하는 것이지, 우리 교회를 오면 무엇을 준다, 무엇을 해준 다식의 전도는 절대 믿음 전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 사람은 매일 새벽기도를 빠지지 않고 참석을 하니 믿음이 좋다? 저 사람은 예배 참석만 하고 교회 활동을 안 하니 믿음이 나쁘다? 믿음이 좋고 나쁘다는 사람들이 판단할 것이 아닐 것입니다. 나의 중심은 신만이 알고 계시겠지요.
이번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로 인해 많은 분들이 빠져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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