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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수분크림을 검색해 보다가 70%라는 대폭 할인 제품을 보게 되었습니다. 땡잡았다는 생각에 한꺼번에 많이 구매하려고 했으나 자세히 보니 유통기한이 21년 12월까지인 크림이더군요. 그럼 그렇지 라는 마음으로 뒤로 가기를 누르려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에 대해 이리저리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 과연 사용해도 되는지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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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화장품을 오래 쓸 수 없는 이유
화장품은 최대한 빨리 쓰는 게 좋다고들 얘기하는데,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세균이 번식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손과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기 때문에 세균 번식은 막을 수 없겠죠. 특히 립스틱이나 틴트, 챕스틱 같은 경우는 침과 점막에 닿는 제품들이기 때문에 더욱 세균 번식이 심할 수 있습니다.
피부 좋아지자고 세안은 열심히 하면서 세균이 득실득실한 화장품을 바르면 아무 소용이 없겠죠?
두 번째로는 기능이 떨어지는 이유입니다. 로션이나 크림 등의 화장품은 많은 전성분으로 이루어진 제품으로 산소와 접촉하게 되는 순간부터 기능이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1년 이내에 사용하기를 권장하는데 비싸게 주고 샀다고 아끼지 말고 1년이 지난 제품들은 과감하게 폐기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목차 2. 유통기한과 사용기한의 차이
화장품의 기한에서 중요한 것은 유통기한보다는 사용기한이라 합니다.
화장품 후면이나 밑면을 보면 몇 년 몇 월 며칠 까지라는 기한을 볼 수 있는데 이 기간이 바로 유통기한이라고 합니다.
유통이라는 뜻은 물건이 생산자에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으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수 있는 법적기간을 의미합니다. 사용기한은 소비기한과 같은 뜻으로 화장품을 개봉하고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기한을 의미합니다.
많은 분들이 유통기한이 지나면 마치 음식이 상하는 것처럼 화장품도 상한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 개념은 유통기한보다는 사용기한으로 계산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제품을 언제 개봉했는지 날짜를 적어서 화장품에 부착해서 사용한다고들 하죠.
목차 3. 그럼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은 사용해도 될까?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유통기한보다 중요한 것은 사용기한입니다. 예를 들어 제품 겉면에 2024년 12월 30일까지라고 적혀있는 것은 24년 12월 30일까지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전문가들이 얘기하기를 개봉하지 않는 화장품은 보통 3년은 보존이 되고 개봉 후는 1년 정도 보존이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사용기한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화장품을 살펴보면 위 그림처럼 숫자와 M을 표시하는 그림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M은 MONTH의 약자로 6M은 6개월 안에 사용하는 걸 권장한다는 사용기한을 의미합니다. 9M은 9개월, 5M은 5개월이겠죠? 별도로 표시가 되어 있지 않는 제품들은 1년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폭 할인하는 유통기한 지난 제품에 욕심이 생겨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아주 유용한 정보였습니다. 저도 이제부터라도 개봉했던 날짜를 화장품에 적어놓고 잘 계산하면서 사용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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